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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친구들/물강아지들(금붕어)

냉동 장구벌레 구입했습니다!

by malbe 2016. 11. 29.

날씨가 꽤 쌀쌀해져서 냉동 장구벌레를 주문했습니다! 


줄여서 냉짱이라고도 불립니다. 


장구벌레라 하면 '각다귀'라고 하는 


모기와 비슷한 파리 과인 곤충의 유충입니다. 


유충의 몸이 빨간 이유가 온몸이 


헤모글로빈이 꽉 차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오염에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실제로 얘네가 자라는 환경을 보면 


너무 더러워서 과연 자신의 물고기에게 줘도 될지 


의문을 갖게 할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장구벌레는 흔히 아시다시피 


영양가가 꽤 높은 생먹이이기 때문에 


소화도 잘 되고, 한창 자라는 시기에 먹이면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냉동 장구벌레를 구입하기 전에 


저는 건조 장구벌레를 먼저 샀었습니다. 


그때는 냉동 장구벌레를 줄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원래 곤충이나 벌레를 무서워합니다.)


그나마 용기를 내서 건조 장구벌레를 샀었죠. 


그땐 여름이라 쉽게 상할까 봐 약간만 꺼내놓고 나머지는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을 해놨었는데


어머니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냉동실을 정리하셨습니다.


뭔지 모르는 건 죄다 버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거의 생돈을 날려먹었었지만 


솔직히 건조 장구벌레는 가벼워서 물에 가라앉지가 않아 


금붕어들이 물 위에서 공기와 같이 먹어야 했기 때문에 


부레에 영향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날이 좀 쌀쌀해질 때를 기다리다가 


드디어 비지떡이라는 곳에서 냉짱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냉짱은 '히카리'사가 유명하던데 찾아보니 


비지떡 냉짱이랑 별반 다르지 않고 가격이 더 


비쌌기 때문에 비지떡에서 만든 냉짱을 구입했습니다. 




포장은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 


큰 것 2개와 함께 잘 왔습니다. 


이벤트로 양어장 3호 90g도 


장바구니에 넣으면 주신다고 해서 


같이 주문했던 사료도 잘 왔습니다. 


(양어장 사료 포장지가 물량이 없어서 


비닐팩에 보내셨는데 그 대신 양을 


좀 더 넣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1판에 35알이고 중량은 100g입니다. 


저는 4판을 시켰고 한 알을 꺼내서 


수돗물에 녹여서 핏물을 뺐습니다. 


장구벌레를 물과 그대로 얼렸기 때문에 


핏물과 함께 같이 얼어있어서 핏물을 빼고 주는 게 


수조 속의 오염을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다음 사진은 녹인 후의 장구벌레인데 혐오주의 바랍니다!!! 









실제로 저렇게 밝지는 않고 


잘 안 보여서 밝게 나오게 찍었습니다. 


원래는 사진상 오른쪽 위처럼 검붉은 색입니다. 




저는 한꺼번에 넣지 않고 핀셋으로 집어서 


애들 입에 가져다 대주면 


뽁뽁 잘 빨아들여 먹습니다! 


먹이 반응도 최고고, 


그만큼 똥도 최고로 많이 쌉니다.


냉짱을 주고 나면 폭풍 스포이드질을..


그래도 영양가 높은 냉짱먹으면서 


추운 겨울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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