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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DELL 울트라샤프 U2515H 25인치 모니터

by malbe 2017. 2. 10.

드디어 모니터를 새로 장만했습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같은 것들은 하나씩 구매하면 


끝이어서 고르기도 쉽지만, 데스크톱 PC의 경우엔 


본체 안의 부품들과 모니터 등 고려해야 할 점들이 


너무 많아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데스크톱 PC는 본체도 그렇고 


모니터도 엄청나게 오래된 것이어서 


집안에서 노트북을 쓰는 일마저 벌어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본체를 바꾸려고 조립 PC를 알아보았는데, 


사실 저는 컴퓨터 부품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컴알못의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예상한 가격에 맞춰 견적을 내기 위해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CPU 등 생소한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사양에 욕심이 생겨서


제가 원하는 사양의 조립 PC 가격은 제가 


예상했던 가격을 훨씬 뛰어넘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현재 재정 상태에 맞춰 본체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여유 있을 때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모니터만이라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원래 쓰던 모니터는 십여 년 전쯤에 구매해서 


한 번도 바꾸지 않고 사용했기 때문에 너무나도 


작은 17인치의 모니터를 쓰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창을 여러 개씩 띄워놓고 동시에 보며 


사용해야 할 때가 많은데 그런 저에게 굉장히


불편함을 주었던 모니터 크기였습니다. 


그래서 모니터에 대해서도 알아보다가 


DELL이라는 회사의 모니터가 좋다는 평을 듣고 


DELL의 25인치 모니터를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다 설치하고 나서 찍으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정신없이 다 끝내고 나서야 생각났네요. 




저는 11번가 최저가로 369,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최대 해상도는 QHD 2560 x 1440으로 


일반 Full HD 해상도보다 높은 편입니다. 


화면 사이즈는 64 cm 정도로 원래 썼던 


모니터의 거의 두 배가량이 증가했네요!


또 모니터의 버튼들은 모두 터치식입니다. 




먼저 박스 포장이 굉장히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포장 뜯는 데만도 한참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 설치하고 나서 알았는데 뜯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박스 안에 부품들은 모니터와 모니터 받침대, 설명서, 


드라이버 CD, 연결 케이블 3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었고 모니터에 


피벗 기능이 있기 때문에 좌우 회전이나 높낮이 조절, 


기울이기 등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베젤도 얇아서 듀얼 모니터 쓰기에도 좋을 듯합니다!


또 모니터 뒤에 HDMI, USB 3.0, DP, Mini DP 


포트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장치들의 


연결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케이블에 대해서도 무지했기 


때문에 여기서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와 본체를 이어주던 


케이블은 RGB 케이블이었기 때문에 아예 못 쓰고 


모니터와 함께 온 케이블을 써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본체가 오래된 거라 


HDMI 포트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다 설치하고 나서 


바로 모니터가 켜지는 모습은 볼 수 없었고, 


그 자리에서 호환 젠더를 급히 주문했습니다. 









이틀의 기다림 끝에 받은 젠더는 이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케이블이 HDMI 케이블이었고


본체에는 DVI 포트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체에 젠더의 DVI-M 부분을 꽂고, 


HDMI 케이블을 젠더 반대편과 


모니터에 꽂아 연결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본체 전원을 켜놓고 모니터 메뉴에서 


자신이 연결한 포트를 선택해서 


설정해 놓으면 모니터가 켜집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모니터를 연결했는데요, 


역시 모니터 크기가 커지니 여러 개의 창을 


한 번에 켜놓고 보는 것도 무리가 없어서 좋습니다. 


역시 본체가 모니터를 못 따라가서  


전보다는 훨씬 낫지만 최대 해상도를 


설정하지 못한 채 사용 중입니다.


그래도 디스플레이 메뉴에서 상황에 맞게


모드를 변환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나름 괜찮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노력해서 본체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