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친구들/명주 달멍이
벌써 같이 지낸지 1년이 넘은 달멍이입니다.
malbe
2018. 11. 10. 01:18
달멍이 포스팅을 시작한 날짜를 보니 2017년 7월이네요.
이제는 정말 거의 성체 크기까지 큰 것 같습니다.
여기서 더 자랄 수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요.
예전 사진을 보면 정말 너무 연약해서
조금만 건드려도 부서질 것 같았는데,
지금은 어엿하게 잘 자라난 것 같네요.
명주 달팽이 수명이 1~2년이라고 해서
얼마나 더 같이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다 커서 자유롭게 바깥에서 살아가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사실 제 곁에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또 추운 겨울이 오니까 지금 방생하는 것은
달멍이한테도 안 좋을 것 같고,
내년 따스한 봄철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