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1박 2일 여행(2-한옥호텔 황남관, 이베리코 흑돼지 맛집 365일)
석굴암에서 택시와 버스를 타고
도착한 숙소인 황남관입니다.
경주까지 왔는데 그냥 일반 숙소에 머물기는
기분이 안 날 것 같아서 특별한 곳을 찾다가
알게 된 한옥 호텔이었습니다.
도착해서 둘러보니 한옥의 분위기가 물씬 나서
이곳으로 예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중간에 작은 연못도 있었는데
그 안은 가지각색의 잉어들로 가득했습니다.
물 안에 히터가 있는지 추운 날씨에도
물이 얼지 않고 잉어들도 잘 돌아다니더라구요.
안내받은 2층에 위치한 저희 방입니다.
침대 방과 온돌방이 있었는데 온돌바닥에 이불 깔고
밑에 들어가 있으면 너무 따뜻하고 좋을 것 같아서
온돌방으로 예약했습니다.
너무 추워서 들어오자마자 바로 이불부터 깔고
저녁을 먹기로 한 곳이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
시간이 되기까지 TV를 보며 기다렸습니다.
365일이라는 곳이고, 숙소에서 바로 근처여서
거의 5시가 되자마자 도착했는데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한 테이블만 남아있었고 그 자리에 저희가 앉았습니다.
이베리코 흑돼지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이베리코 2인과 꽃목살 스테이크 덮밥, 된장찌개,
레몬 스프라이트를 시켰습니다.
많이 돌아다녀서 배고프기도 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들은 당연하게 맛이 없을 수가 없었고,
저는 샐러드를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저녁도 먹고 황리단길을 가보기로 했는데
황리단길에도 많은 음식점들이 있었지만
이미 배부른 상태라 숙소에서 먹을 빵만 조금 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여기 카페 옥상에 야외 테이블도 있고,
거기 분위기가 훨씬 좋았는데 날이 추워서
그냥 실내에 자리를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페에서 나오면서 첨성대를 보고 올까 했지만
그냥 다음날 아침에 가기로 하고
이만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캄캄한 밤에도 황남관 안은 불빛들이 환해서
더 분위기 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더울 정도로 온돌이 따뜻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푹 잘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포스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