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 해수어항 정리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이 블로그에 다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글이 2020년이네요.
다시 들어와서 처음으로 글을 쓰는 곳이 이 카테고리인 이유는 마지막 글에 무려 세분이나 댓글을 달아주셨기 때문입니다.
먼저 시간이 너무나 지나버린 뒤지만 제 첫 해수항 도전기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그것도 꽤 예전에요.
퍼플 화이어 고비는 잘 적응하는 듯 보였으나 그 후로 몇 달 버티지 못하고 용궁으로 떠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다시 혼자 남은 퍼큘라 크라운을 위해 난이도가 낮다는 산호의 프랙들도 놔주었지만 역시 제 어항에서 산호는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 산호들도 모두 빼버리고 남은 아이 혼자라도 잘 키우자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사진의 마지막 날짜는 2021년 2월인데 아마 4월인가 5월 정도에 퍼큘라 크라운마저 용궁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는 일도 시작하고 많이 바빠진 탓에 더 이상 예전처럼 관리를 해주지 못할 것 같아 해수항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써놓은 글들을 다시 보니까 생각보다 제가 해수에 되게 관심도 많았었고 또 많이 어설펐던 것 같네요.
지금 제 생각으로는 다시 해수항에 도전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또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해수항을 정리한 후로 몇달간 물생활 쪽에는 아예 흥미를 잃었었는데 또 갑자기 부상 수초에 관심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그 글을 올리려면 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마지막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에게는 이제 와서 답변을 따로 드리기도 민망하네요.
그동안 우당탕탕 1자 해수어항 도전기를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