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6개월 만에 코로나 재확진 5~6일차 (출근 시작)

malbe 2023. 7. 11. 23:59

예상했던 대로 어제까지 별다른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 정도면 다 나은 거 아닌가 해서 어제 해본 자가키트구요.

T가 C보다 더 선명하게 나와서 이거 나가도 되는 거 맞나 싶었지만 더 이상은 눈치가 보여 출근을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집에 있을 때는 별로 아프지 않아서 휴가를 보내는 느낌이 들 정도였지만, 역시 만병의 근원은 회사인가 봅니다.

오늘 아침에 먹은 약이 마지막이었는데 이제 증상이 미미한 것 같아 더이상 안 먹을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점심시간쯤부터 머리가 점점 무거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잠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인후통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는 이렇게까지 심한 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하루종일 집중이 안 되는 상태로 있다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집에 있는 비상약을 먹은 상태고, 내일 한번 더 상태를 지켜봤다가 병원을 다녀오든지 해야겠네요.

아직 확진된 지 일주일도 안 지났기 때문에 집에서는 마찬가지로 격리 상태로 있으려 합니다.

이번 주까지는 방심하지 않고 조심하려구요.

약을 먹어서 그런가 지금은 또 상태가 괜찮은 것 같아요.

 

계속 포스팅했던 것처럼 처음에 걸린 코로나에 비교해 보자면 두 번째는 정말 수월하게 넘어간 듯합니다.

그때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겨서 덜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가장 좋은 건 그냥 애초에 걸리지 않는 겁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몸 내부에는 아마 어떻게든 영향을 줬을 거기 때문에 조심하는 게 좋아요.

왜 지병 있는 사람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지 느껴졌던 부분이 평소 약했던 부분으로 제일 먼저 증상이 나타나서 끝까지 괴롭히더라구요. 

저는 평소 비염이 있어서 항상 환절기 때나 자기 전에 코막힘 증상이 심했는데 이걸로 저번에 그렇게 고생했던 거 생각하면..

 

이렇게 갑작스러운 코로나 이슈로 제가 고대하던 청내공 만기일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네요.

이제 디데이 8일.

남은 기간 동안 잘 버티고 만기 후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