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롤리데이 미니 다이어리 초코퍼지 + PVC커버
원래 다이어리를 사놓고 1월만 지나도 귀찮아서 잘 안 쓰기 때문에 따로 구매를 안 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요즘 들어 해야 할 일들을 잊지 않도록 메모지에 적어놓기 시작했는데, 이럴 거면 다이어리를 사도 잘 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구매하게 되었네요.
제가 고른 다이어리는 바로 오롤리데이의 미니 다이어리입니다!
위아래로 조금 길긴 하지만 작고 얇은 편이라 휴대성이 좋아보였고, 다이어리를 잘 안 쓰던 사람에겐 다양한 내지 구성이 필요하지 않아 간단한 것만 체크하기 딱 적당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텐바이텐에서 처음 봤는데 초코퍼지 색상이 인기가 많은지 계속 품절이라 그냥 오롤리데이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했습니다.
택배 상자 안에 이렇게 귀여운 포장지에 감싸져서 왔는데 보자마자 포근한 겨울 느낌이 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구매한 건 미니 다이어리와 PVC커버 이렇게 두가진데, 귀여운 고양이가 있는 스티커와 반품 안내 엽서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귀여운 건 확대해서 한 번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어쩜 저렇게 귀여운 자세를 하고 있을까..
드디어 다이어리 본품입니다.
맨질맨질하니 느낌이 좋아서 잠깐 만져보다가 바로 뒷면에 스크래치 난 거 보이시나요?
스크래치에 굉장히 민감한 질감 같아 커버를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지 구성은 제게 정말 딱 필요한 것만 있습니다!
그동안 다이어리는 없었어도 월별 플랜은 따로 적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제는 주간 플랜도 쓰기 시작했으니 저에게는 안성맞춤인 구성이랍니다.
그리고 대망의 PVC커버.
리뷰에 커버씌우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걸 봤는데 어려워봤자 뭐 얼마나 어렵겠어하고 안일하게 생각해 버렸죠?
흔히 보던 투명하고 질긴 비닐 같은 소재이고, 온도에 민감해 겨울철에는 굳어서 깨질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착 후 바로 커버를 씌우지 않고 조금 유연해질 때까지 기다렸어요!
한쪽부터 끼기 시작했는데 왼쪽은 들어간 상태고, 오른쪽 끝에 보이시나요?
저 한치의 여유 공간도 없는 빡빡함이..
다이어리가 상할까 봐 함부로 끼우지도 못하고 최대한 조심하며 넣으려니 더 어려웠습니다.
살살 욱여넣었는데 억지로 들어가서 그런지 저렇게 휘어져버렸답니다.
그래도 한참만에 겨우 커버를 씌우는데 성공은 했습니다.
다 씌우고 나니 다이어리랑 크기가 딱 맞더라구요.
근데 커버 씌울 때를 생각해서 정말 0.1mm라도 좀 여유 있게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벌써 2023년도 끝나가니 내년 준비를 시작해야겠죠.
다이어리는 1월부터 시작이니 며칠만 더 참았다가 1년 동안 잘 써줄 예정입니다.
나랑 2024년 한 해 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