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OH GR Digital III] 리코 GRD3 디지털카메라
오늘 소개해드릴 카메라는
제가 세 번째로 받은 카메라입니다.
이번에도 리코라는 회사의 디지털카메라인데요.
흔히 GRD3이라고 불리는 카메라입니다.
GR 시리즈 중에서 최고의 화질을 뽐낸다고 합니다.
GR 렌즈는 화질 면에서 보다 낮은 ISO 선택을,
고속의 셔터 속도를 선택할 수 있는 조리개 F1.9를
실현해서 촬영의 가능성을 확대시킵니다.
기존 모델이었던 GRD2는 최대 ISO1600까지
설정이 가능했다면 GRD3은 최대 ISO3200까지
감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지정된 셔터 속도를 확보할 수 있는 선에서
ISO 감도가 자동적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흐릿한 사진이 촬영되지 않도록
빠른 셔터 속도를 선택하거나 촬영 상황에
맞추어서 폭넓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뒷면입니다.
이 카메라의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속사력입니다.
셔터 버튼을 이용한 조작성이 향상되었는데,
반셔터일 때 AF가 작동하게 되는 셔터 버튼을
한 번에 끝까지 누를 경우에
AF 작동 없이 사전에 설정한 촛점거리로
촬영이 이루어지는 속사 기능이 있습니다.
화면은 3인치 크기의 VGA 급 고해상도 LCD입니다.
화면에서 이미지 탐색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한 화면 상에서 최대 81개씩이나 되는
이미지 미리 보기가 가능합니다.
1회 촬영으로 기록 가능한 동영상은
최대 90분 또는 4GB까지여서
꽤 긴 동영상도 찍을 수 있습니다.
총 화소는 약 1,040만 화소이며,
이 카메라 또한 접사가 뛰어나기 때문에
약 1cm 거리에서부터 촬영이 가능합니다.
카메라의 크기는 손에 쥐기 위한 돌출부를 제외하면
108.6mm(W) x 59.8mm(H) x 25.5(D)로
손에 딱 들어맞는 크기입니다.
왼쪽이 리코 GRD3 사진이고,
오른쪽이 아이폰 6 플러스 사진입니다.
이번에도 폰 케이스를 이용해서 색감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둘 다 보정은 하나도 안한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리코 사진은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하게
나와서 차가운 느낌을 주고,
아이폰은 원색 그대로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카메라에서 이것저것 조정을 하면
또 다른 색감의 사진이 나오겠지만
일단은 아무것도 설정하지 않고 그대로 찍었을 때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제가 방에서 거실에 있는 베스를 찍으려고 했는데,
먼 거리여서 줌으로 확대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줌처럼 보이는 휠을 돌려보곤 했지만
찾을 수가 없어서 아버지께 여쭤보았더니
이 카메라에는 줌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카메라에 줌이 없다니..?
당황스러웠지만 그것 말고는
모두 마음에 드는 카메라입니다.
접사에 강하니 접사를 찍을 때는 이 카메라를 사용하고,
줌이 필요할 때는 다른 카메라를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