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항 전체 청소를 했습니다!
그동안 조금 바빠서 부분 환수로 버텨왔는데
시험도 끝났고 여유가 생겨 드디어 깨끗하게
어항 전체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현재 금붕어들에게 주고 있는 먹이는
양어장 사료와 냉짱입니다만
냉짱은 물에 헹궈서 핏물을 빼고 주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데, 양어장 사료가 분진도 있고
물의 색에 변화를 주는 듯합니다.
물 전체가 약간 노랗게 변합니다.
금어들에게는 별문제가 없지만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사료를 바꿔야 하나 생각 중입니다.
그동안 옆모습만 찍어 올렸던 것 같은데
전체 청소하면서 잠시 옮겨둔 곳에서
상면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원래 까맣기만 하던 아이의 몸에
이곳저곳 주황빛으로 물이 들었습니다.
꼬리지느러미도 살짝 더 길어진 것 같구요.
난주는 처음 왔을 때와 크기는 차이가 없는데
머리에 육혹이 조금 올라와서 네모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온라인 수족관에서 금붕어들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저희 금붕어들과
똑같이 생긴 아이들이 '캘리코 무어'라는
이름으로 올라와 있더라구요!
캘리코 금붕어에 눈이 튀어나와있는
금붕어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눈이 튀어나와서 접미라고
생각하고 데려왔는데, 갈수록 접미와는
생김새가 달라져서 무슨 종류인지 궁금했습니다.
무어의 '어'자는 물고기 어일 테고,
'무'자는 분명하지 않을 무일까요?
아니면 아리따울 무?ㅎㅎㅎ
혹시 뜻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세미로 어항 곳곳을 닦아내고
여과기도 청소해주고, 받아놓은 물과
기존의 물을 섞은 다음 아이들을 넣어주었습니다.
가까이 가니까 또 밥 달라고 모여있네요.
저번에 장을 보면서 마트 안에 있는 수족관을
구경했는데 정말 예쁜 단정 금붕어를 보았습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귀여워서 자꾸 눈에 밟히네요..
조만간 청계천에 가볼까도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