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국내 여행

언니와 충남 태안 당일치기 여행(2-천리포 수목원)

malbe 2017. 6. 22. 22:18



저 기와집은 무엇인가하고

열심히 가봤는데 화장실이었습니다.

화장실 건축에도 신경을 썼나 봅니다.





중간중간에 이렇게 숙박을 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들이 몇 채 보였습니다.

여기서 묵으면서 평화롭게 수목원을

구경하면 굉장히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이런 돌탑도 있었는데 벌써 사람들이

돌들을 많이 올려놓았기에 저도

하나 올리면서 소원을 빌어보았습니다!





저 중앙에 핀 연보라 꽃도 되게 특이했는데

꽃 한 덩이에 중간은 자잘한 꽃들이 피어있고,

가장자리엔 잎이 조금 큰 꽃송이로 둘러싸여 있어서

한 꽃에 서로 다른 종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후에 찾아봤는데 산수국이나 무늬잎수국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연분홍색 꽃의 색이 너무 예뻐서

바로 머리 위에 거미줄이 엄청 크게

있었지만 참고 얼른 찍은 사진입니다.





아까 본 건물의 뒤편에 이렇게 

카페 테이블도 나와있습니다.

수목원의 분위기와 잘 맞는 듯합니다.







수많은 연꽃들 사이에 떠있는 나룻배 한 척.





이것도 못 보고 지나칠 뻔했는데

우연히 포착한 헤엄치는 오리 가족입니다.

중앙에 엄마인지 아빠인지 모르겠지만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새끼 오리들이

너무 귀여워서 빠른 속도로 사진을

한 장 찍고 동영상을 찍어놨습니다.





카메라가 따라 가지 못한

파란 색감의 니코 수국입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파란색인데

그 색을 담아내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천리포 수목원에서 본

천리포 해수욕장입니다.

수목원에 해변가를 걸을 수 있게 길이 있었는데

그 길을 걷다 보면 천리포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천리포 해수욕장은 평일이고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물 색이 청명하니 맑았습니다.

파노라마로도 찍었는데 크기 때문에

올라가지를 않네요..





그렇게 길을 따라 나왔는데 출구 쪽에

정체 모를 저런 굴(?)도 있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길은 다 돌아본 것 같지만

안쪽에 있는 전시온실을 못 보고 나왔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다시 돌아가 보진 못했는데

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출구 쪽에 화분들도 따로 팔고 있었는데

들고 다닐 수가 없어서 구경만 했고,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있었는데

그때가 점심시간이라 직원이 문을 닫고

자리를 비운 상태라 구경을 못하고 나왔습니다.

수목원이 너무 예쁘고 분위기 있어서 기념으로

그곳에서 무언가 하나 살 작정으로 갔는데

버스 시간표도 모르고 언제 오실지 몰라

그냥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수목원 입장료가 살짝 비싼가 싶었지만

천리포 수목원이 유명하기도 하고

세계에서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기에 가보았는데 굉장히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또 조금 둘러보다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크기도 커서 빠른 걸음으로 구경하고

나와도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결론은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고

예쁜 꽃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위적인 게 아니라 거의 자연 생태계를

본 느낌이라서 태안에 가신다면

천리포 수목원에는 꼭 들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희는 다음 코스로 버스를 타고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향했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