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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5

명주 달팽이 달멍이 겨울 근황입니다! 볼 때마다 계속 자라는 것 같은 달멍이 근황입니다.어릴 때는 조금만 기온이 내려가도 금방 동면막을 치더니이제는 동면막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게 어려울 정도로많이 나와서 돌아다니는 편입니다. 이제 몸집이 많이 커서 먹을 것을 많이 놔둬도 이틀 정도면다 먹기 때문에 양상추와 상추를 같이 줘봤습니다.그런데 신기하게도 상추 쪽 위에 있었던 달멍이가빙 한 바퀴를 돌아서 양상추 쪽으로 오더니양상추를 먼저 먹기 시작하는 겁니다! 찾아보니 달팽이도 후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상추를 가장 좋아하는 줄 알았던 달멍이가사실은 양상추를 더 좋아하는 걸로 보이구요.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2018. 12. 26.
벌써 같이 지낸지 1년이 넘은 달멍이입니다. 달멍이 포스팅을 시작한 날짜를 보니 2017년 7월이네요. 이제는 정말 거의 성체 크기까지 큰 것 같습니다.여기서 더 자랄 수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요.예전 사진을 보면 정말 너무 연약해서조금만 건드려도 부서질 것 같았는데,지금은 어엿하게 잘 자라난 것 같네요. 명주 달팽이 수명이 1~2년이라고 해서얼마나 더 같이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이젠 다 커서 자유롭게 바깥에서 살아가는 게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사실 제 곁에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볼지도모른다는 두려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또 추운 겨울이 오니까 지금 방생하는 것은달멍이한테도 안 좋을 것 같고,내년 따스한 봄철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2018. 11. 10.
달멍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달멍이는 추운 겨울이 됐지만 가끔 동면 막도 쳐주면서 잘 자라 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동면 막을 치고 자고 있다가 깨서 열심히 난각 가루를 흡입 중입니다. 사진상으로는 구분하기 힘들지만 달멍이가 꽤 많이 컸어요!! 처음 키우기 시작했을 때는 제 새끼손가락의 손톱보다 작았는데 이제는 제 손톱보다도 커졌습니다. 다시 따뜻한 봄이 될 때까지 이대로만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2017. 12. 6.
명주 달팽이 동면막? 달멍이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달팽이가 동면을 한다는 사실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바깥에서 생활하는 달팽이들은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기 위해 동면을 하는 것일 텐데요. 집안에서 기르는 달팽이들도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거나, 먹이가 마땅치 않으면 '동면막'이란 것을 치고는 동면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겨울잠을 자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달팽이들 중에서는 명주 달팽이가 그 동면막을 가장 많이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기르기 시작한 지 며칠 안돼서 동면막을 실제로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달멍이는 대개 몸이 건조하면 동면막을 치는 듯 보였는데, 제가 자고 일어나면 밤 사이 건조해진 환경 때문에 동면막을 치고 들어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잘 보이시나요?? 원래 배발이 보여야 할 부분에 껍질처럼 하얕고 단.. 2017. 8. 9.
새로운 친구 명주 달팽이 '달멍이'를 소개합니다~ 어제 씻느라 세면대를 봤는데 작은 점이 보이길래 뭔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꽤 작았지만 그것은 달팽이의 껍데기였습니다. 왜 달팽이가 여기 있지 하고 의아해하다가 며칠 전 엄마가 김치를 할 것이라며 채소들을 씻으셨는데 그때 같이 나온 것 같았습니다. 엄마에게 말하자 자신도 봤는데 너무 작아서 만지다가 깨질까 봐 그냥 두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거기에 계속 둘 순 없는 터라 저는 반찬 뚜껑을 가지고 와서 살짝 위로 긁어올리면서 떼어냈습니다. 사실 저는 달팽이를 무서워합니다.. 민달팽이는 말할 것도 없구요. 그래서 손으로 만질 수도 없어서 바로 밖에 놔주려 하다가, 비도 안 와서 햇빛이 쨍쨍한 무더운 날에 이 작은 아기 달팽이를 내보내는 것이 더 잔인한 일인 것 같았습니다. 며칠 동안 굶었는지 모르고.. 2017.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