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 달팽이4 벌써 같이 지낸지 1년이 넘은 달멍이입니다. 달멍이 포스팅을 시작한 날짜를 보니 2017년 7월이네요. 이제는 정말 거의 성체 크기까지 큰 것 같습니다.여기서 더 자랄 수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요.예전 사진을 보면 정말 너무 연약해서조금만 건드려도 부서질 것 같았는데,지금은 어엿하게 잘 자라난 것 같네요. 명주 달팽이 수명이 1~2년이라고 해서얼마나 더 같이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이젠 다 커서 자유롭게 바깥에서 살아가는 게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사실 제 곁에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볼지도모른다는 두려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또 추운 겨울이 오니까 지금 방생하는 것은달멍이한테도 안 좋을 것 같고,내년 따스한 봄철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2018. 11. 10. 명주 달팽이 달멍이 근황입니다! 달멍이 관련 마지막 포스팅이 작년이었다니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이번에 달멍이에게 꼭 맞는 집으로 이사를 시켜주어서 이렇게 근황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먹는 양도 많아지면서 꽤 성장을 많이 했습니다. 사진으로 크기가 가늠이 갈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준성체? 정도 크기의 몸집이 된 것 같습니다. 새 집으로 옮겨준 뒤 잠에서 깬 달멍입니다. 꼭 눈이 마주친 것 같네요! 밥으로 청경채를 주었는데 잘 먹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러고 목을 최대한 쭉 늘리고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이제 무게가 좀 나가서 그런지 청경채가 옆으로 쓰러져서 놀란 달멍이의 눈이 들어갔었습니다ㅋㅋ 조금 덜 건조하라고 흙에 물을 많이 뿌려뒀는데 왜인지 달멍이는 위쪽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걸 더 좋아하는 듯합니다. 이번에 분갈이를 하면서 민달.. 2018. 5. 17. 명주 달팽이 달멍이의 난각 가루 먹는 영상 최근 달걀에 대해 말이 많았죠. 달팽이들 패각에 난각 가루 즉, 달걀 껍데기를 가루 내서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해서 많이 만들어놨는데 말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이 있기 전에 만들어 놓은 난각 가루들이라서 번호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그전부터 계속 먹이고 있었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걸로 보아 일단 계속 먹이기로 했습니다. 저 난각 가루는 달걀 껍데기를 깨끗이 씻어 하얀 막을 벗겨 말린 후 가루를 낸 것입니다. 사실 저 크기도 달멍이에겐 꽤 큰 크기라 아예 가루를 내야 하는데 믹서기로도 갈리지가 않아, 줄 때마다 소량씩 가루를 내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채소나 과일 위에 조금씩 뿌려주고 처음엔 안 먹으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난각 가루를 먼저 쫙- 훑어먹고 나서 그 밑에 채소나 과일을 먹더라구요. 그.. 2017. 9. 4. 새로운 친구 명주 달팽이 '달멍이'를 소개합니다~ 어제 씻느라 세면대를 봤는데 작은 점이 보이길래 뭔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꽤 작았지만 그것은 달팽이의 껍데기였습니다. 왜 달팽이가 여기 있지 하고 의아해하다가 며칠 전 엄마가 김치를 할 것이라며 채소들을 씻으셨는데 그때 같이 나온 것 같았습니다. 엄마에게 말하자 자신도 봤는데 너무 작아서 만지다가 깨질까 봐 그냥 두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거기에 계속 둘 순 없는 터라 저는 반찬 뚜껑을 가지고 와서 살짝 위로 긁어올리면서 떼어냈습니다. 사실 저는 달팽이를 무서워합니다.. 민달팽이는 말할 것도 없구요. 그래서 손으로 만질 수도 없어서 바로 밖에 놔주려 하다가, 비도 안 와서 햇빛이 쨍쨍한 무더운 날에 이 작은 아기 달팽이를 내보내는 것이 더 잔인한 일인 것 같았습니다. 며칠 동안 굶었는지 모르고.. 2017. 7. 26. 이전 1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