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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2

산책 후 나른한 베스 며칠 전 햇빛 짱짱한 오전에 베스랑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산책할 때는 응가 치우기 바쁘거나, 다른 강아지들과 만났을 때 덤벼들지는 않는지 항상 온 신경을 쏟고 있기 때문에 사진을 잘 찍지 못 합니다. 베스랑 산책 한번 하는 것도 일입니다. 밖에서 약 한 시간 가량 산책하고 집에 돌아오면 온몸이 더러워져서 몸전체를 씻겨야 합니다. 피부병 때문에 쓰는 샴푸가 두 가지나 있는데 차례차례 순서대로 마사지해주며 씻기고 나면 드라이기로 말려 줍니다. 그다음에는 눈과 귀를 클리너로 닦아주고 양치시키고 발 마사지해주고 몸에 보습제까지 뿌려주면 끝입니다! 이게 한번 산책 나갈 때 마다 해줘야 하는 코스인데 다 해주고 나면 저의 오전 시간이 훅! 다 지나가버립니다. 사람이 비교적 적고, 응가를 치워야 하기 때문에 환한 오.. 2016. 11. 27.
우리 집 강아지 저희 집 강아지 베스입니다. 저 망충한 표정과 삐뚤빼뚤한 아랫니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종류는 말티즈고 벌써 아홉살이네요. 두 달된 아기 때 데려왔는데, 제 인생의 거의 반을 같이 살았네요. 식탐이 너무 강해서 아기 때 저희가 먹는 옆에서 계속 달라고 귀엽게 쳐다보는 겁니다. 차마 안 줄 수가 없어서 이것 저것 주다가 피부병에 걸렸는데 약을 먹어도 완벽하게 낫질 않았습니다. 여름처럼 습할 땐 심해져서 약을 먹이고, 건조한 겨울엔 낫는 것을 매년 반복하고 있네요. 이제는 아예 안주지만 강아지한테 사람 음식을 주는 건 서로 힘들어지는 길 같습니다. 그리고 얘가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사진 찍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사진 찍으려고 폰이나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고개를 돌립니다. 예쁘게 찍어 줄 .. 2016.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