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산에 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좀 여유롭게 다니고 싶어서
숙소를 잡고 1박 2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부산 여행도 내내 날씨가 엄청 좋아서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부산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바로 용두산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부산은 엄청 따뜻하더라고요.
후리스를 입고 갔더니 내내 더웠습니다.
용두산 공원에 온 김에 전망대에도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면
부산 곳곳이 눈에 정말 잘 보입니다.
한 바퀴를 쭉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있고,
우리가 보는 곳이 어디인지 궁금해서
안내해주시는 분께 여쭤보니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기념품들도 팔고 있어서
엽서 2장도 구매해왔습니다.
낮에도 이렇게 경치가 멋있는데
야경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전망대에서 다시 내려오면 나가는 길까지
이렇게 간단한 포토존들이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 불꽃놀이를 표현하기도 하고
거울에 조명들이 펼쳐지는 방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는 다시 부산역으로 가서
27번 버스를 타고 오륙도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오륙도 스카이워크 정류장에서
한 정거장 전에 내렸는데 가는 길까지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다 스카이워크 정류장에서 내려서
우리가 내린 곳은 조용하고 평화로웠습니다.
목이 말라서 스카이워크 옆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를 한 잔 마시고 스카이워크에도 가봤습니다.
생각보다 짧고 바닥이 튼튼해 보여서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스카이워크 중간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멋질 뿐이었습니다.
스카이워크가 끝나고 바로 옆에 있는
이기대 해안 산책로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런 계단이 나올 때부터 조금
느낌이 안 좋았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해안산책로인데 길이 험해서
주위 풍경을 바라볼 틈이 거의 없었습니다..
놓칠 뻔한 농바위도 보았습니다.
되게 아슬아슬하게 포개져 있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하는 바람에 시간이 조금
걸려서 겨우 이기대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노을 지는 모습이 멋지면서도
금방 어두워질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빨리 나오려고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짐을 좀 두고 나온 후 저녁을
먹기로 해서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숙소는 광안리 바다 근처에 있는
투 헤븐 호텔입니다.
너무 힘들고 배고파서 숙소 안의
사진을 찍는 건 잊어버렸나 봅니다.
저녁은 숙소 근처의 동래별장이라는 곳에서
딱새우회를 먹어봤습니다.
안 먹어본 걸 먹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유명한 곳인 것 같아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가보길 잘한 것 같습니다.
배가 고프긴 했었지만 딱새우회도
제 입맛에 딱 맞았고, 같이 시킨
문어&감자튀김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원하면 딱새우회의 머리 부분을 튀겨주시는데
먹는 방법을 알려주신 대로 먹어봤더니
특유의 고소함이 가득해서 배불렀지만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오랜만에 보는
광안대교와 바다도 구경하고 갔습니다.
광안대교의 불빛이 카메라에
잘 안 담겨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하루를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마음은 즐거웠습니다.
또 간단하게 간식들을 사가지고 들어가서
영화 한 편을 본 후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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