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의 첫 금붕어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저 친구입니다.
금붕어 종류도 찾아보니까 오란다, 화금,
수포안, 동금, 난주 등등 다양하더군요.
색에 따라 명칭도 여러 가지입니다.
그 중에서 저는 품종개량을 해서
등 지느러미가 없는 난주가 동글동글해서
너무 귀엽게 생겼길래 난주로 선택했습니다.
집 근처에 난주를 살 수 있는 곳이 없어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문을 하게되었습니다.
트로피쉬넷이라는 곳에서 딱 4cm 정도의
작은 유어를 팔고 있더라구요.
그때 당시 저는 열대어만 길러보았기 때문에
큰 금붕어는 뭔가 무서워서 작은 애로 시작하고 싶었죠.
(하지만 저 같은 초보에게는 약한 유어보다 튼튼한 성어를
추천한다는 걸 뒤늦게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금붕어 사료도 주문하고
스펀지 여과기, 콩돌도 같이 주문해서
저에게 온 난주는!
저런 자그마한 금붕어가 비닐속에서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사실 택배는 스트레스나 온도때문에 사착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비닐봉지에 싸인 신문지를
걷어낼 때의 두려움은 매우 큽니다.
생물을 택배로 받아 본 분들은 공감하시죠?
더운 여름에 주문을 했던 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건강히 잘 왔고, 아무리 4센티여도
열대어보다는 확실히 커서 살짝 겁이났지만
얼굴을 보니 너무 귀엽습니다.
어항에 옮겨줬는데 물이 덜 잡혔는지 하루 정도
움직임이 적길래 또 간 졸이며 지냈고,
그 다음부터는 차츰 적응해가며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움직임이 빨라서 맨날 흔들리는 사진.)
또 약 3달간 혼자 지내다가 외로울 것 같아서
친구를 한 마리 더 데려오게 됩니다.
다들 이렇게 늘려가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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