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툭눈이1 툭눈이 한 마리도 난주를 뒤따라 갔네요. 검정 툭눈이마저 용궁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난주가 죽은 뒤 바로 다음날 죽어있었는데요, 경황이 없어 이제야 소식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때 수질이 많이 안 좋아서 쇼크가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날 남은 아이들마저 떠나보낼 수 없어서 수조와 여과기 모두 대청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제를 넣어주고 지켜봤는데, 남은 아이들은 별 탈 없이 잘 견뎌주어서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검정 툭눈이는 세 꼬리를 가지고 있어서 유영이 약간 힘들어 보일 때가 많았지만, 주홍색인 일반 금붕어들과는 달리 어둡고 오묘한 색을 지니고 있어 애정이 가던 친구였는데 이렇게 난주를 뒤따라 가버리니 마음이 참 안 좋네요. 청계천도 다녀올 만큼 새로운 친구를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알아보고 있었는데, 기르던 아이들도 제대.. 2017.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