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툭눈이마저 용궁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난주가 죽은 뒤 바로 다음날 죽어있었는데요,
경황이 없어 이제야 소식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때 수질이 많이 안 좋아서
쇼크가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날 남은 아이들마저 떠나보낼 수 없어서
수조와 여과기 모두 대청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제를 넣어주고 지켜봤는데,
남은 아이들은 별 탈 없이 잘 견뎌주어서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검정 툭눈이는 세 꼬리를 가지고 있어서
유영이 약간 힘들어 보일 때가 많았지만,
주홍색인 일반 금붕어들과는 달리 어둡고
오묘한 색을 지니고 있어 애정이 가던 친구였는데
이렇게 난주를 뒤따라 가버리니 마음이 참 안 좋네요.
청계천도 다녀올 만큼 새로운 친구를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알아보고 있었는데, 기르던 아이들도
제대로 못 기르고 있는 것 같아 더 데려오는 것은
남은 애들에게도 새로 올 친구에게도 안 좋은
일이 되어버릴까봐 그만두었습니다.
현재는 지금 남은 주황 툭눈이와 켈리코 오란다
아이 둘이라도 잘 길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2016. 09 ~2017.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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