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서 실망만 하고 돌아온 다음날,
툭눈이들을 데려온 곳에 난주가 있었던 것을 기억해낸
저는 다시 한번 농협 화훼공판장으로 향했습니다.
혹시 흑난주라도 있을까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난주들은 한 마리도 없었고,
유금 유어와 준성어 크기의 단정, 진주린,
캘리코 오란다 유어로 추정되는 금어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또 캘리코 색상을 좋아해서 유심히 봤는데,
한 아이가 제 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부레병이 의심되거나 유영에도 문제없어 보이고,
뽈뽈뽈 어항 속에서 잘 헤엄쳐 다니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아이입니다.
저번에도 엄청 마르고 작았던 툭눈이들이
잘 먹여서 많이 자란 걸 감안하면, 이 녀석도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상면 모습입니다.
너무 빨라서 사진들이 다 흔들렸네요.
잘 보이라고 왼쪽에 조명을 두었는데
너무 밝아서 조명 가까이 간 애들은
모두 하얗게 나왔네요.
아직은 툭눈이들과 크기 차이가 살짝 납니다.
그래도 잘 먹으면 금방 자라겠죠??
아직 성별은 모르겠는데 기르고 있던 애들이
모두 수컷이어서 암컷이었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툭눈이들과 이 아이를
데려온 곳이 그린피쉬 매장이었습니다!!
금붕어를 담아준 비닐봉지 겉면에
그린피쉬가 적혀있더라구요.
계속해서 입고되는 종류가 바뀐다고 하니
또 한참 있다가 놀러 가봐야겠습니다.
캘리코 오란다 유어의 성장 모습도
간간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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