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의 노란 물을 잡아보려고 구매한 활성탄과 여과망, 물에 맨손을 집어넣으면 안 좋다는 말에 같이 시킨 핀셋입니다.
길이가 27cm나 되는 수초용 핀셋이라 여기저기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활성탄을 그냥 바로 수조에 넣기에는 검은 가루들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 물에 몇 번 헹궈줬습니다.
한 3~4번 헹궈주니까 금방 깨끗해졌습니다.
한 번 넣을 때마다 양을 얼마나 해야 할지 몰라서 대강 40g 정도를 넣었는데
일단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부족하다 싶으면 다음부터는 더 추가해서 넣을 예정입니다.
물 흐름이 좋은 곳에 놓으려고 여과기의 왼쪽 부분에 넣어놨습니다.
먼저 왼쪽으로 들어온 물에 있던 불순물이 활성탄에 흡착되고나서
오른쪽에 있는 여과제를 거쳐 흘러 나오게 해 놨습니다.
물이 맑아질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봐야겠네요.
그리고 일단 종합적인 수질이 어떤지 체크해보고 싶어서 구매한 암트라 제품입니다.
이런 식으로 뭔가 익숙한 테스트지의 색깔을 비교해서 알아보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2~3초간 물에 넣었다가 빼서 약 60초 뒤에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고 합니다.
일단 60초를 기다리지 않고 물에 넣었다 뺀 바로 직후 결과입니다.
이게 60초가 지나고나서 확인해 본 결과인데요, 확실히 바로 뺀 다음의 결과와 조금 달라졌습니다.
일단 위에서부터 살펴보면 질산염 100, 아질산염 1, GH 16, KH 10, pH 8.0~8.4, 염소 0입니다.
질산염이 꽤 높은데 계속 수돗물에 염소만 뺀 다음 물 보충을 해주고 있어서 100이나 나온 게 아닌가 싶네요.
의외로 아질산염은 거의 없었고, 염소도 0이 나왔네요.
그리고 KH는 찾아봐서 조금은 알겠는데 솔직히 GH는 아직도 어떻게 봐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 아질산염, 질산염, pH를 보고 싶어서 구매했기 때문에..
pH가 꺼낸 직후 봤을 때는 주황색을 띠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분홍색이 되어버려서
색을 계속 비교해봤는데 그나마 분홍빛이 도는 8.0에서 8.4 어딘가쯤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불명확하게 나와서 아쉽네요.
그리고 테스트지를 물에 넣었다가 뺀 뒤 털어내는 과정에서 세로로 계속 들고 있으니까
다른 영역에도 물이 흘러 색이 조금 변질 된 것 같기도 합니다.
며칠 뒤에 다시 한 번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네요.
일단은 질산염이 좀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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