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여운 친구들/물강아지들(담수)

히터기 없이 키울 수 있는 일본 송사리 메다카

by malbe 2022. 2. 20.

저온에서도 잘 버티고 예전에 꿈꿨던 비단잉어의 축소판 같은 메다카라는 송사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적정 온도 유지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보통의 열대어들은 온도에 많이 민감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온에서도 잘 버틴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메다카도 색상과 비늘의 패턴에 따라 종류가 꽤 다양하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흑색, 백색, 황색, 적색, 삼색 등의 색상이 있고, 빛 아래에서 보면 반짝이는 비늘들이 보이는데 이런 경우에 미유키나 라메라는 이름이 붙는다고 합니다. 

 

 

알비노 풀레드 구피

 

 

원래는 위와 같은 레드 색상의 구피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적색의 메다카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다 성어 크기였고 사착없이 모두 건강하게 도착했습니다.

색상이 적색보다는 주황색에 가까웠지만 부상 수초만 떠있던 리빙박스에 넣어놓고 보니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메다카는 원래 주로 상면 관찰을 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저는 측면 관찰이 익숙해서 그런지 매번 옆쪽에서 지켜봤습니다. 

처음에는 몸집에 비해 눈이 좀 큰 편이라 무섭기도 했었는데 적응하고 나니 또 귀여워 보이고, 겁이 많은 편인지 서로 뭉쳐다니면서 군영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난태생인 구피와 달리 알을 낳아 번식하는 친구들인데 그 크기가 매우 작아 부화시키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그렇게 겨우 부화한 새끼들이 한 10 ~ 11마리 정도 됐었는데 아주 작은 치어일 때 대부분 돌연사를 하더라구요.

 

여기까지가 작년에 있었던 일들이고 현재는 몸집이 살짝 큰 치어 단 한 마리만 남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