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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친구들/물강아지들(담수)

20큐브, 1자 수초항 세팅 완료 일주일 후

by malbe 2022. 3. 14.

 

 

세팅 완료한 지는 일주일이 조금 지났습니다.

퇴근하자마자 이미 집에 도착해있던 수초들이랑 물품들 세팅하고 뒷정리까지 하느라 너무 힘들어서 뻗어버렸었네요.

먼저 20큐브항입니다. 

조명을 설치해주느라 어항을 조금 움직였는데 갑자기 사쿠라 새우 한 마리가 용궁에 가버렸습니다.

쇼크를 받은건지 적응에 실패한 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새우 한 마리에 메다카 한 마리만 있는 상태입니다.

 

 

 

 

벌써 양쪽 벽면에 이끼가 껴있는 게 보이네요. 

새우가 벽타기는 하는 것 같지만 벽에 있는 이끼를 먹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니 삼각 모스는 이쪽으로 옮겨와서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 모를 수초는 빼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존재감이 있어서 빼면 좀 허전할 것 같고 새우도 저 수초가 마음에 드는지 주로 저 사이에 있더라구요.

 

 

 

 

잔뿌리가 많아서 의외로 심기 어려웠던 발리스네리아입니다.

심는 도중에 상한 줄기들은 색이 변하면서 흐물흐물해지길래 보이면 바로 빼주고 있습니다.

발리스네리아가 번식이 금방 된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도 적응 기간인지 계속 비실한 것 같습니다.

 

 

 

 

이 모스는 좀 더 자라면 베타 은신처를 만들어줄 예정입니다!

 

 

 

 

이 부상 수초는 아래쪽에 있는 베타항의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한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우가 탈피한 흔적입니다.

다행히 한 마리 남은 새우는 건강하게 잘 지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까 잠깐 보니 그새 탈피를 또 한 것 같던데 원래 이렇게 많이 하나요..?

내심 치비도 보고 싶었는데 혼자 있어서 그건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이제 완전히 적응을 마친 베타입니다.

위 사진은 세팅 직후 모습이구요. 

앞에 보이는 세 가닥의 발리스네리아는 제가 뒤쪽에 심으면서 잘린 줄기들인데 다시 자랄까 싶어 심어놓았지만 그대로 죽어가서 지금은 빼준 상태입니다.

 

 

 

 

열심히 혼자 왔다갔다 하길래 자세히 봤더니 거품집도 지으면서 잘 지내고 있더라구요.

거품집은 주로 부상 수초 옆쪽에 저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 봤자 청소하면 없어지는 걸..

 

 

 

 

피시 덴 모스는 유목 활착을 꿈꾸며 이렇게 실로 감아놓았는데 언제쯤이면 저 실이 안보일지ㅠㅠ

똥손인 저에게 저 모습이 최선이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이게 현재 모습입니다.

아마존 프로그비트 어쩌죠..?

저 하얗게 보이는 게 전부 잔털인데 하루가 다르게 여기저기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뿌리가 소일에도 내리려고 하고있구요.

잎쪽을 보면 새잎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어서 좋은데 밑에 뿌리는 미관상 별로 좋지않아 그냥 잘라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근데 또 베타는 저런 복잡한 구조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서 우선은 놔두고 있습니다. 

이끼가 많아서 여기에도 새우를 투입하고 싶은데 베타가 워낙 호기심이 많아서 합사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지켜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