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팅 완료한 지는 일주일이 조금 지났습니다.
퇴근하자마자 이미 집에 도착해있던 수초들이랑 물품들 세팅하고 뒷정리까지 하느라 너무 힘들어서 뻗어버렸었네요.
먼저 20큐브항입니다.
조명을 설치해주느라 어항을 조금 움직였는데 갑자기 사쿠라 새우 한 마리가 용궁에 가버렸습니다.
쇼크를 받은건지 적응에 실패한 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새우 한 마리에 메다카 한 마리만 있는 상태입니다.
벌써 양쪽 벽면에 이끼가 껴있는 게 보이네요.
새우가 벽타기는 하는 것 같지만 벽에 있는 이끼를 먹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니 삼각 모스는 이쪽으로 옮겨와서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 모를 수초는 빼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존재감이 있어서 빼면 좀 허전할 것 같고 새우도 저 수초가 마음에 드는지 주로 저 사이에 있더라구요.
잔뿌리가 많아서 의외로 심기 어려웠던 발리스네리아입니다.
심는 도중에 상한 줄기들은 색이 변하면서 흐물흐물해지길래 보이면 바로 빼주고 있습니다.
발리스네리아가 번식이 금방 된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도 적응 기간인지 계속 비실한 것 같습니다.
이 모스는 좀 더 자라면 베타 은신처를 만들어줄 예정입니다!
이 부상 수초는 아래쪽에 있는 베타항의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한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우가 탈피한 흔적입니다.
다행히 한 마리 남은 새우는 건강하게 잘 지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까 잠깐 보니 그새 탈피를 또 한 것 같던데 원래 이렇게 많이 하나요..?
내심 치비도 보고 싶었는데 혼자 있어서 그건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이제 완전히 적응을 마친 베타입니다.
위 사진은 세팅 직후 모습이구요.
앞에 보이는 세 가닥의 발리스네리아는 제가 뒤쪽에 심으면서 잘린 줄기들인데 다시 자랄까 싶어 심어놓았지만 그대로 죽어가서 지금은 빼준 상태입니다.
열심히 혼자 왔다갔다 하길래 자세히 봤더니 거품집도 지으면서 잘 지내고 있더라구요.
거품집은 주로 부상 수초 옆쪽에 저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 봤자 청소하면 없어지는 걸..
피시 덴 모스는 유목 활착을 꿈꾸며 이렇게 실로 감아놓았는데 언제쯤이면 저 실이 안보일지ㅠㅠ
똥손인 저에게 저 모습이 최선이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이게 현재 모습입니다.
아마존 프로그비트 어쩌죠..?
저 하얗게 보이는 게 전부 잔털인데 하루가 다르게 여기저기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뿌리가 소일에도 내리려고 하고있구요.
잎쪽을 보면 새잎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어서 좋은데 밑에 뿌리는 미관상 별로 좋지않아 그냥 잘라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근데 또 베타는 저런 복잡한 구조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서 우선은 놔두고 있습니다.
이끼가 많아서 여기에도 새우를 투입하고 싶은데 베타가 워낙 호기심이 많아서 합사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지켜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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