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즐겨 쓰는 알로에 수딩젤들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작년 여름쯤에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더운 날씨 때문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한 알로에 수딩젤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알로에
수딩젤들을 비교해가며 찾았었습니다.
그중에서 마침 세일을 하고 있었고,
보통 동그란 원형의 통 안에 있는 수딩젤과는 다르게
직접 양을 조절해 짜서 쓸 수 있는 용기에 들어있던
아리따움 알로에 수딩젤을 구매했었습니다.
이 제품인데 지금 찾아보니 아모레퍼시픽 공식
온라인 몰에서 7,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용량은 320 ml이고, 알로에 에센스가 99%나
함유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개봉 후 12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저는 약 반년 가량을 매일 밤 얼굴 전체에
아끼지 않고 듬뿍 바르며 사용했습니다.
현재 한 통을 다 비운 상태이고,
제가 느낀 점은 일단 알로에 수딩젤의
기본 용도에 있어서 흠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본래 알로에 수딩젤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용도라고 생각하는데 이 제품은
그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게 올라온 뾰루지 같은 경우는 밤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에 거의 없어지는 편이었고,
큰 뾰루지의 경우엔 약간 시간이 걸렸지만
평소 수분크림만 바르거나 했던 때에 비해
빠른 시일 내에 사라지는 편이었습니다.
한 가지 장점이자 단점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끈적거림이 거의 없는 편인데 그만큼 이것만
바르면 살짝 건조하다고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가볍게 수분크림 정도만
추가해 발라주면서 사용했었습니다.
근데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끈적거리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실 텐데
이 수딩젤은 끈적거림이 거의 없어서
제가 반년 가량을 꾸준히 써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제가 찾아봤을 때 이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이 향이 되게 이상하다고 하셔서 걱정했었는데
바르는 순간의 향은 약간 플라스틱 향? 뭐라 표현하기
힘든 향이 나서 처음엔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건조된 후부터 향이
심하지 않고 미미하게 알로에 향이 나서
향이 강한 것을 싫어하는 저는
오히려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저 아리따움 수딩젤을 한 통
비우고 나서 같은 걸로 하나 사려고 했는데
그 당시에 세일도 하지 않는 상태였고,
공식 홈 말고 지마켓과 같은 소셜커머스에서는 품절이라
할 수 없이 다른 알로에 젤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매하게 된 것이 과일나라의
알로에베라 모이스처 리얼 수딩 젤입니다.
만 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1+1 행사를 하고 있어서
두 통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통 모양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최대한 알로에 에센스 비율이 높은 제품을
찾다가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 500 ml으로 거대한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리따움 수딩젤을 다 쓰고 개봉하려고
구석에 방치 해놓았다가 얼마 전에 개봉을 하였습니다.
안의 모습은 보통 원형 수딩젤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뚜껑을 열면 먼지를 방지하기 위한 투명한 덮개가
있는데 오히려 주변을 지저분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냥 바로 버렸습니다!
제가 학생 때 저것과 똑같이 생겼지만 다른 로드샵
제품의 수딩젤을 샀었는데 저렇게 담긴 젤을
사용하려면 손의 세균을 방지하기 위해 스패출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귀찮았던 탓에
그냥 손으로 퍼서 사용하다가 먼지가 하나둘
들어가기 시작했고, 결국 얼굴에 바르지 못해서
몸에 바르다가 그것도 매번 잊어버려 그냥
버리게 된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심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러면 이 제품의 사용감을 말해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가장 걱정했던 끈적임!
몸에 발랐을 때는 끈적임이 적었지만
얼굴에 바르니 끈적거림이 심했습니다.
이미 두통이나 샀으므로 어쩔 수 없네요.
이 제품은 아직 오래 써보지 않아서 눈에 띄는
진정 효과를 보진 못했는데 적어도
바른 후 얼굴에 뾰루지가 난다거나 하지 않았고,
전의 수딩젤에 바로 이어서 사용했는데
딱히 다른 점을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향은 아리따움 수딩젤보다 나은 편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로에 관련 팩이나 화장품들에게서
맡을 수 있을 만한 알로에 향이 납니다.
이것도 건조되고 나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알로에 향이 나서 좋습니다.
용랑이 큰 편이라 12개월 안에
다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몸도 건조한 편이라 샤워하고 나서
간간이 바디로션 대신 발라주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발랐을 때의 끈적임과
용기 모양 때문에 다음에 다시 구매한다면
아리따움 수딩젤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2017. 02. 07 오전 2:42 알로에베라 관련한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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