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약 3주 정도 만에 환수로 키워오던
금붕어항과 열대어항을 청소해주었습니다.
평소에는 물을 보충해주고, 여과기로 인해
생긴 기포가 바로 터지지 않는 게 보이면
부분 환수를 해주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약 3~4주 간격으로 어항 전체를 화장실로
들고 가 청소 겸, 70~80%의 환수를 해줍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더러워진 어항을 청소하느라
애들은 잠시 다른 곳에 옮겨두고 나서
청소한 후 깨끗해진 어항에 다시
넣어주고 관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제 눈에 금붕어 한 마리의
지느러미가 이상한 것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평소에도 지느러미가
길어서 펄럭거리며 다녀서 못 본 건지
꼬리지느러미가 갈라져 있더라구요.
왼쪽 꼬리는 거의 몸통까지 갈라져 있고,
오른쪽 꼬리는 자세히 보니까
끝에만 살짝 갈라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갈라져 있는 모양으로 봐서는
다른 금붕어들이 공격해서 갈라진 게
아닌 것 같아서 의문입니다.
툭눈이들을 데려오고 나서 얼마 안됐을 때,
난주가 공격해서 꼬리지느러미가
상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지느러미를
파먹은 것 같이 뜯긴 모양이었습니다.
그때와는 확연히 다르게 깔끔하게
갈라져 있고 다른 곳을 봐도 뜯긴
상처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놀라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물리적 충격이나 사료 등을 과다 급여 시
꼬리가 쉽게 갈라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수질 문제일 수도 있고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길 수 있어서 먼저 수질을 개선해주고
따로 분리해두어 약욕을 해주거나
먹이를 잘 먹인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붙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현재 따로 분리해 두었고, 물에는
스트레스 해소와 세균감염 억제,
지느러미 백운 또는 궤양성에
효과가 있다는 약품을 타둔 상태입니다.
물이 금방 더러워지지 않게 싸는 똥들은
보이는 즉시 스포이트로 빼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지느러미가 상했던 다른
툭눈이도 그 약품을 탄 물에 몇 주 정도
있었는데 효과가 있어서 현재는
원 상태로 복구되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다시 잘 붙어서 예전처럼 지느러미를
하늘거리며 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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