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제야 확실한 갈조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위 사진들은 이틀 전에 찍은 사진인데요, 하얗기만 하던 데드락에 갈색의 점들이 생겨났습니다.
물잡이 초반에 활성탄 찌꺼기가 쌓인 걸 보고 갈조인 줄 알고 설레발을 쳤던 제가 생각나네요.
파란 조명을 켜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그저께 조명을 끄고 보니 어느새 저렇게 갈조가 와 있었습니다.
계속 물성치 테스트를 해봐도 아질산은 전혀 안 뜨고 질산염만 있는 상태로 변함이 없길래
갈조나 녹조가 안 나타나고 지나간 건가 싶어서 오복이를 데려온 것이었습니다.
오복이가 이 수조에 온 지 한 달 가까이나 됐는데 갈조가 온 걸 보고 조금 당황했습니다.
위 사진들은 오늘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틀 사이에 갈조가 조금 더 퍼진 것 같습니다.
잘 보면 산호사에도 미세하게 갈색으로 물든 부분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또 엄청 자세히 보면 락 위에 갈조만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초록색으로 보이는 곳들이 있는데,
데드락에선 전혀 볼 수 없었던 초록색이라서 이게 녹조가 같이 온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락이나 바닥재에 몸을 비비는 행동이 없어진 줄 알았는데
아직도 가끔씩 보여서 멜라픽스를 계속 넣어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별 차도가 없어 보이고, 아질산이 뜨고 있는 물이 문제인가 싶어서
이제부터 조금씩 환수를 더 자주 해주려고 합니다.
작은 어항이라서 스키머 없이 가보려고 했는데 결국 하나 마련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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