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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친구들/물강아지들(해수)

1자 해수어항 물잡이 123일차(관상어박람회에서 데려온 산호 토치)

by malbe 2019. 8. 17.

아쿠아티스트라는 곳에서 산호 프랙들을 판매하고 있길래

말미잘을 대신해서 데려올 산호가 있는지 열심히 살펴봤습니다. 

레더들은 대체로 크기가 좀 작아서 제 어항에 있는 크라운이

비비기 힘들 것 같아 조금 커 보이는 토치로 데려왔습니다. 

 

그래도 검역을 하는 게 좋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약간의 검역을 거친 후 어항에 넣었습니다. 

검역하면서 아무런 생물이 나오지 않았는데, 부디 아무것도 없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팁들이 다 들어가 있었는데

조명을 켜고 잠깐 놔두니까 금방 팁들이 올라오더군요. 

 

슬금슬금 나오는 중입니다. 

아 저 락들 사이에 있는 흰색의 원통은

크라운이 자꾸 맨바닥에서 수류를 온몸으로 맞으며 힘들게 자고 있길래

저기라도 들어가서 자라고 넣어놨습니다. 

 

예전에 미니 토분이 있었는데 안 보여서 급한 대로 저걸 넣어줬더니

플라스틱이라 가벼워서 자꾸 물에 뜨길래 락 사이에 끼워놨습니다. 

마음에 드는지 밥 먹을 때 빼고는 평소엔 저기에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 사진으로만 보던 토치는 하늘하늘한 팁들만 봐와서

밑에 이렇게 거대한 뼈대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일단 팁들이 잘 나와줘서 다행이네요. 

이제 크라운이 어서 저기에 비벼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