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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첫 도전! 클리어 슬라임 만들기 (붕사없이 리뉴로)

by malbe 2017. 10. 3.

요즘 유행하는 슬라임 사진들을 보면서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예쁜 것들이 많길래


하나 사볼까 하다가, 배송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울 것 같아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가장 기초인 클리어 슬라임부터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재료들은 집에 있는 것 빼곤 다이소에서 사 왔습니다.









준비할 것은 물, 리뉴, 베이킹소다, 슬라임을


만들 그릇, 작은 스푼, 물풀이면 됩니다.


리뉴가 쓰던게 조금 밖에 안남아서 새거 하나를


더 가져왔고, 물풀이 크기가 작은 것 같아서


두 개씩 들어있는 세트를 하나 더 사 왔습니다.









아니 근데 이게 베이킹소다 말고는


다 투명해서 사진으론 구분이 잘 안 가네요..


일단 제가 만든 비율은 저 스푼을 기준으로


물풀 5, 물 6, 소다 5, 리뉴 6 정도입니다.


(소다는 손가락의 한 꼬집 기준입니다.)


크기를 얼마로 잡을지 생각해서 더 많은


양을 해도, 적은 양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이 물풀을 5스푼 정도 넣은 것입니다.


아무래도 정확한 5스푼은 아니겠지만


최대한 맞춰서 넣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물 6스푼을 넣어주었습니다.


살짝 섞어주고,









그다음 리뉴 6스푼을 넣었습니다.


또 살짝 섞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베이킹소다를 5꼬집 넣었습니다.


원래 클리어 슬라임은 기포가 최대한 안 생기게


만들어야 한다는데, 베이킹소다를 섞으려면


어쩔 수 없이 기포가 대량으로 생깁니다.


기포를 줄이려면 베이킹소다를 물에 미리


녹여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저는 처음 만들어 본 거라 기포에


신경을 안 쓰고, 그냥 막 섞었습니다.


소다가 자기들끼리 뭉쳐서 잘 안 섞이더라구요.









잘 섞어주면 저렇게 꾸덕꾸덕하게 변합니다.


저 때부턴 손을 이용해 만지작 해줬습니다.


처음엔 약간 손에 묻는 듯하다가 점점


안 묻게 되면서 가지고 놀기 쉽게 변합니다.









이제 말랑말랑한 슬라임이 완성되었습니다!


엄청난 기포들과 함께요.


전혀 안 클리어하지만 며칠 가만히 놔두면


기포들이 빠진다고 해서 통에 넣어놨습니다.









이게 이틀 후의 모습입니다.


큼직한 기포들은 모두 빠지고 


이제 자잘한 기포들만 남았는데요,


완전히 빠지기에는 아직 한참 남은 것 같네요.




이렇게 슬라임을 처음 만들어봤는데,


말랑하니 제가 좋아하는 강아지 볼살 만지는


느낌이랑 비슷한 것 같아서 재밌었습니다.


아직 물풀도 더 남아있고, 저 클리어 슬라임에도


이것저것 추가해서 다른 종류도 만들어 보려 합니다.




(제가 중간에 가지고 놀다가 살짝 딱딱해지길래


살려보려고 수분 젤도 섞어보고 물풀도 더 넣으면서


손으로 오래가지고 놀았는데, 나중에 손등 부분에


살짝 빨갛고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하루 정도 지나니 괜찮아지긴 했는데


붕사 없이 만들어도 이러니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